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

🔖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이 ‘누구에게 권력을 위임해야 세상이 좋아질까’가 되는 것은 아니다.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 물어야 할 것은 ‘당신이 통치자가 된다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겠는가’다. 물론 제대로 된 답을 찾기 위해서는 모두가 통치자에 준하는 정보를 가져야 한다. 이것이 가능할까? 지금은 가능하지 않다. 그렇다면 어떻게 가능하게 할 수 있는가? 다시 질문은 ‘어떤 민주주의인가’로 수렴된다.